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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의 사업을 물려받고 싶지 않은 후계자의 고민 (1편) [후계자]

[후계자] 부친의 사업을 물려받고 싶지 않은 후계자의 고민 (전)

 

이과장은 2년이상을 필자와 후계자 수업을 받고 있는 중견기업의 미래 경영자이며 경영후계자다. 그가 아버지의 사업을 물려받게 될 시점은 아마도 10년 이후로 예상된다. 하지만 그에게는 말못하는 고민이 있다. 사실 그는 부친의 사업을 물려받아야 한다는 것이 너무나 무거운 짐이며 그것을 내려놓고 싶어한다.

그는 1남1녀의 장남으로 태어났으며 어려 서부터 아버지의 기대는 컸다. 그가 아버지의 사업을 물려받을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가 아마도 그가 15세가 되었을 때였었다고 했다. 그 이후 그가 고등학교에 들어갈 무렵부터는 자신이 후계자로 살아야 한다는 것에 대해 조금씩 부담스럽게 생각되기 시작했다. 그가 아버지의 회사에 들어오지는 아마도 3년차되었다. 아버지의 회사에 입사하지 않겠다고 주장하고 버텨보았지만 이러한 그의 의견은 그의 부친에게는 그저 의견일 뿐 말도 안되는 소리였다. 이제 그에게 미칠 정도로 힘든 정신적 스트레스가 되어버렸다고 했다. 그가 3년동안 아버지의 사업에 적응하고 배우려고 노력했지만 그의 노력이 소용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는 아버지와 마찰이 생길 때마다 어려서 피아노와 기타를 쳤다고 했다. 그는 음악 연주를 통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음악과 함께 어린 생활을 한 그는 음악은 그에게 친구이며 놀이였다. 그래서 늘 자신이 어른이 되어서는 음악과 예술이 함께하는 자신만의 사업을 하고 싶어했다. 어느 날 그가 그런 자신의 꿈에 대해 아버지와 이야기를 했던 날을 기억했다. 그의 아버지는 단호하고 경직된 목소리로 그의 음악 세계와 미래계획을 반박하고 무시했다. 그가 3년 동안 아버지의 회사에서 일하는 동안 그가 오로지 깨닫게 된 것은 아버지와 자신의 사고는 너무나 다르고 계속 이렇게 한곳에서 아버지와 함께 일해야 한다면 자신의 병들지도 모른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샐러리맨들인 일반사람들은 이러한 상황을 배부른 자의 말도 안되는 투정으로 들릴 수도 있지 않을까? 하지만 재미있게도 이러한 그의 상황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단순하고 배부른 소리만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는 지금 그의 인생의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다. 또한 그의 의무적 부담과 불편한 부친과의 관계는 결코 두 사람 (아버지와 아들)의 미래를 성공으로 이끌어 낼 수 없을 지도 모르며 이 상황을 어는 정도 정리하고 해결하지 않고는 30년간 이루어 놓은 부친의 사업도 후계자의 인생도 결코 행복의성공으로 이어지도록 하기에는 힘들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여름 후계자 경영수업을 하는 도중 그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그의 가슴속에 무언가 뭉쳐 있던 울분 덩어리가 툭 터져버린 것처럼 그는 간청과 울분의 목소리로 말을 이어 갔다. 그는 누군가 그의 말을 들어 줄 사람이 필요해 보였으며 그가 그러지 않으면 무슨일이라도 있을 듯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그는 금방이라도 왈칵하고 솟을 듯한 눈망울과 약간의 긴장된 떨리는 목소리로 천천히 그가 처한 상황을 말하기 시작했다. “대표님, 저는 아버지의 품에서 정말 벗어나고 싶어요. 아버지가 저의 인생을 살아주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 지 모르겠어요. 아버지의 그늘 밑에서 평생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억울하고 화가 나요. 저는 아직 너무 어리고 많은 것을 배우고 싶어요. 다른 기업에 들어가 남들이 하는 것도 보고싶고 친구들처럼 해외 여행도 마음대로 다니고 싶어요. 다른사람들에게는 아주 쉬운 것 같은데 저는 안되요. 아버지의 사업이 우리 모든 가족들을 위해서는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힘들어요. 너무 답답해요. 저는 진정 아버지를 떠나고 싶어요. 저도 아버지처럼 홀로 저의 것을 계획하고 펼치고 싶어요. 제가 좋아하는 일을 가지면서요. 아버지는 저의 생각이 미련하고 바보 같은 생각이라고 생각하세요. 오로지 저를 아버지의 회사를 위해 태어난 것처럼 말씀하시는 데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모르겠어요..”

 

젊은 후계자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다. 그의 나이 27세. 다른 젊은 청년들은 이 나이에 어떤 고민을 할까? 취업을 고민하는 사람, 회사에 입사하여 일을 하는 사람, 대학원에 진입하는 사람, 전문자격증을 받기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 군대에 있는 사람, 해외 여행을 하는 사람, 해외 취업 경험을 가지는 사람, 등,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미래를 위해 다양한 생각과 준비를 하고 있을 나이이다. 하지만 22세든, 27세든, 35세든 후계자들의 삶은 조금 다르게 생각해 볼 수도 있다. 그들이 무엇을 했던 그들이 가업을 물려받아야 한다고 결정되는 순간, 그들에게는 자신의 미래가 기업의 운명 또는 가업의 연속성과 관련되고 그와 함께 자신의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그들의 가업에 대한 책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과장에게 어떤 미래 설계가 필요할까? 그를 더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가 어떤 사람으로 성장해야 기업 후계자로서 기업의 경영인으로서 아버지의 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까? 그의 고민을 들었을 때 필자는 그의 입장에서 또한 그의 부친의 입장에서 좀 더 생각해 보며 그에게 필자가 할 수 있는 몇 가지 생각해 보기를 조언했다. 이러한 상황에 봉착하는 경영 후계자들은 이때 그들의 선택에 따라 미래가 바뀔 수 있을 것이다. (다음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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