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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과 권한이 부족했던 김이사의 변화 [Organization Culture]

A그룹의 재무총괄 김이사는 입사한 지 약 15년 되었다. 그는 모든 일을 그의 상사와 의논하고 결정하며, 매주 월요일중요한 사항을 그의 상사에게 보고한다. 그의 상사는 그룹의 재무총괄을 맡고 있는 이재경(가명)부사장이다. 그는 부임한지 6개월 정도 되었다.  오늘 있을 정기 보고를 위해 김이사는 오전내내 고민 중이다. 왜냐면 A계열사의 건물 증축에 대해 투자 여부를 결정 해야하며 만약 투자를 진행하기로 제안하기로 결정한다면 약 50억원 정도의 투자 비용이 발생됨을 보고해야 한다.  그는 이부사장의 방에 들어가 상기된 목소리로 말한다. “부사장님, 아시겠지만 A사 건물 증축을 추진 해야한다는 제안을 타부서에서 하고 있습니다. 여기 보고서를 살펴 보시고 투자 여부를 결정해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여기 3가지 옵션을 보시고 결정해 주십시요.” 그리고는 이부사장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자 이부사장은 조용한 목소리로 김이사에게 말을 건넸다. “자네가 전문가니까 자네 말대로 나는 따를 뿐이야. 나보다는 자네가  이 일에 대해서 더 전문인이 아닌가? 연구도 많이 했을테니까. 어떤 옵션을 제안하는건가?” 그러자, 김이사는 얼떨결에 “저는… 아마도 세번째를…이부사장님이 결정해 주십시요.” 그가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부사장이 말을 이었다. “그럼, 세번째 옵션으로 정하면 되는거군. 그래 여기에 사인하면 되지?” 라고 말하며 보고서를 닫고는 김이사에게 다시 건냈다. 김이사는 깜짝 놀라서 이부사장에게,  “이부사장님, 어떻게 내용도 잘 보시지 않고 이렇게 빨리 승인을 하시나요?”  김이사는 사무실에서 나와 잠시 정신이 나간 듯 서있다가 갑자기 무언가 놀란 사람처럼 후다닥 자신의 사무실로 들어가더니….보고서를 다시 세심하게 살펴보고는 무언가를 발견한 듯 정신없이 지웠다 썼다를 반복했다. 그는 틀리게 기재된 비용과 규모를 발견하고는 새롭게 다시 작성하기를 몇 번 하였다. 그리고는 다시 이부사장의 사무실로 숨차게 달려갔다. “부사장님! 부사장님! 제가  몇가지 실수를 했습니다. 여기 숫자와 글자를 잘못 기재 했습니다. 혹시 다시 승인해 주시면 좋겠는네요.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이부사장은 보고서를 다시 받고는 내용을 살펴보지도 않은 채 다시금 보고서에 승인 사인을 하고는 김이사에게 건넸다. 그리고는 말을 이었다. “김이사! 나는 김이사만 믿네. 책임지고 잘 할 수 있지? 수고해!” 그리고는 자신의 사무실을 나가 버렸다.

김이사는 이후 자신이 만드는 모든 보고서를 철저하게 준비한다. 자신이 만든 모든 문서와 말은 바로 회사의 의사 결정이 되어지며, 잘못된 제안이나 보고는 회사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부사장의 전임은 일일이 모든 것을 자신이 결정했다면 지금의 새로운 상사는 그와는 반대인 것이다. 그는 지금, 자신이 회사에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중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일한다. 또한 그의  부하 직원들에게도 똑같이 전달한다. 자신의 업무와 보고서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만이 회사에 도움이 되며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다는 것을 함께 공유하고 지도한다.

 

훌륭한 리더는 부하 직원을 감시하는 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그들의 일에 책임지고 일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리드하는 역할을 한다. 직원들에게 어느 정도의 의사 권한과 결정권을 주며, 그들이 자신의 일에 100%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조직 문화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그때 기업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된다. 

 

저자: AJPOP 컨설팅 신정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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